전담 화재경보기, 왜 울릴까?

2025. 6. 13. 16:04카테고리 없음

안녕하세요 키미베이프입니다! 😊


요즘 전자담배를 사용하는 분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는데요.
일반 담배에 비해 냄새도 훨씬 적고 유해물질도 덜해서
실내에서 간편하게 즐기시는 분들도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하지만 실내에서 사용할 때 한 가지 걱정되는 부분이 있죠.
바로 화재경보기가 울릴 수도 있다는 점입니다.
혹시 전자담배를 피우다가 갑자기 삐- 소리가 나며
화재경보기가 작동한 경험 있으신가요?

오늘은 그런 난감한 상황을 예방하기 위해
화재경보기가 전자담배에 실제로 반응하는지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려고 합니다.

 

먼저 전자담배의 작동 원리를 간단히 설명드릴게요.
전자담배는 불을 직접 붙이지 않고
기기 내부에서 액상을 가열해 수증기 형태의 연무를 발생시키는 구조입니다.
공기 중에 퍼지는 수증기 입자가 존재하기 때문에
때로는 경보 시스템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이때 어떤 종류의 화재경보기가 설치되어 있느냐에 따라
반응 여부는 크게 달라지는데요.
바로 여기서 우리가 주목해야 할 것이 전담 화재경보기입니다.

 

화재경보기는 기본적으로 네 가지 유형으로 나뉩니다.

 

- 온도의 급격한 상승에 반응하는 차동식

- 일정 온도 이상으로 올라가면 반응하는 정온식

- 연기 속 입자를 감지하는 이온화식

- 빛의 반사를 이용해 연기를 인식하는 광전식

이 중에서 전자담배는 열을 거의 발생시키지 않기 때문에
차동식이나 정온식에는 거의 영향을 미치지 않습니다.
그러나 연기나 수증기와 유사한 입자에도 민감하게 반응하는
이온화식과 광전식의 경우엔 이야기가 달라지죠.

 

이 두 가지 방식은 전자담배의 증기를 연기로 오인해
전담 화재경보기가 울리는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이온화식 경보기는 내부 공기를 이온화해 전류를 흐르게 하는데
수증기나 연기 같은 입자가 들어오면
전류 흐름이 방해돼 경보가 울립니다.

광전식 경보기는 빛의 센서를 활용하여
공기 중에 퍼지는 입자가 빛을 차단하면 연기로 인식하게 됩니다.

 

예를 들어 밀폐된 욕실에서 샤워할 때
뜨거운 수증기가 가득 찬 경우나
밥솥에서 김이 뿜어져 나올 때도
전담 화재경보기가 작동하는 상황을
종종 경험할 수 있습니다.
전자담배도 마찬가지로 비슷한 수증기를 만들어내기 때문에
같은 원리로 경보가 울릴 가능성이 있는 것이죠.

그렇다면 전담 화재경보기 오작동을
어떻게 하면 피할 수 있을까요?
몇 가지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을 안내해드릴게요.

1. 화재경보기 근처에서는 전자담배 사용을 피하세요.
직접적인 수증기가 감지기에 닿지 않도록 거리를 두는 것이 좋습니다.

2. 환기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세요.
창문을 열거나 선풍기, 환풍기 등을 이용해서
수증기가 한곳에 몰리지 않게 빠르게 분산시켜주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3. 화재경보기의 종류를 바꾸는 것도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만약 교체가 가능한 상황이라면 연기에 민감한 방식이 아닌
온도 감지 방식의 전담 화재경보기로 바꾸는 것이 좋습니다.

 

주의하실 점은 경보기의 전원을 임의로 꺼두는 행동입니다.
이 방법은 잠깐은 편할지 모르지만
실제 화재 상황이 발생했을 때
전혀 작동하지 않아 생명을 위협하는 상황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그러니 이런 방식은 절대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정리하자면 전담 화재경보기는
전자담배의 수증기에도 반응할 수 있으며
설치된 경보기의 방식에 따라 반응 여부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사용 전에 설치된 화재경보기의 종류를 꼭 확인하시고
적절한 대처를 통해 오작동 없이 안전하게 사용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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